호랑이배꼽마을을 소개합니다.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동중리에 자리 잡은 저희 호랑이배꼽마을은 이름 그대로 ‘호랑이 형상의 지도에서 배꼽에 해당하는 곳’에 위치한

작은 산골마을입니다.

마을 북쪽으로는 고왕산과 휴전선이 인접해 있어, 연천군에서도 가장 높은 분지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마치 커다란 항아리에 쏙 들어간 듯한 아늑한 풍경과 사방을 감싸는 임진강이 자아내는 청정한 자연 속에서,

주민들은 여유로운 농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약 60km 떨어진 저희 마을은 전통 농촌마을의 삶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정발장군묘소, 미수 허목 선생의 묘·생가터, 숭의전, 당포성 등 다양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또한 폐교를 활용한 파크골프장과 함께, 민통선 내에서 생산되는 쌀·콩·율무·6년근 인삼·고추·사과·자두 등 풍성한 특산물이

늘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 싱그러운 새싹과 봄꽃의 향연


봄이 오면 마을 곳곳에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가 만개하여,

오랜만에 찾은 고향 같은 포근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야산에는 원추리·달래·냉이를 비롯한 봄나물이 얼굴을 내밀고, 취나물·고사리·고비·더덕 같은 산나물과 천마·산삼·오가피·마·창출 등 귀한 산약재도 풍성합니다.


마을 앞산의 야생 벚꽃과 아카시아꽃이 선사하는 향긋한 봄 내음에 취해 걷다 보면, 어느새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집니다.


여름, 시원한 개천과 반딧불이 가득한 여름밤


여름철에는 맑은 개천에서 붕어·매기·비들치를 잡으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뛰놀다 보면 어린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푸른 숲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거나, 한여름 제철을 맞은 싱싱한 채소·과일을 맛보는 즐거움도 놓칠 수 없습니다.


해가 저문 뒤에는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여름밤의 풍경 속에서, 자연이 들려주는 조용한 자장가를 들으며 하루를 마무리하실 수 있습니다. 


가을, 풍요로운 들판과 야생과일의 향취


가을이 되면 마을 야산에는 개암·밤·야생복숭아·돌배 등 다양한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산책을 하다 보면 손수 따먹는 기쁨과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노랗게 물든 들판 사이로 메뚜기들이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생생한 학습의 장에서 다양한 생명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게 됩니다.


어른들은 어린 시절 고향의 기억을 되살리고, 아이들은 새로운 추억을 쌓는 계절이지요.


겨울, 고요한 설경 속의 휴식


겨울이면 호랑이배꼽마을은 눈부신 설경으로 뒤덮여,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하얀 눈이 소복이 내린 산과 들, 논밭을 둘러보면 고즈넉한 정취가 감돌고, 맑고 찬 공기 속에서 숨을 들이쉴 때마다 머릿속이 맑아지는 듯한 상쾌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쌓인 눈을 따라 걷다보면 귓가에 들리는 건 바람소리뿐일 때가 있습니다.


그런 조용한 순간마다 머릿속을 정리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마음에 여유를 찾게 해주는 겨울.


이 계절의 호랑이배꼽마을은 화려한 색은 덜하더라도, 누구에게나 따뜻하고 너그러운 쉼터가 되어줍니다. 


찾아오시는 길

주소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왕산로842


연락처

031-833-9900